미대륙 횡단투어에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시카고에서 밀워크를 옆으로
끼고 돌아 이곳 미니애폴리스(정확히는 세인트 폴)에서 하루를 묵고
또 중북부를 가로질러 갈 예정입니다.
미니애폴리스 동쪽 쌍둥이처럼 위치하여 마치 같은 도시인것처럼 착각되는
세인트폴(St. Paul) 역 맞은 편 호텔(아주 좋은)에서 오늘 묵습니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을 트윈시티(Twin City)라고 한답니다.
미니애폴리스는 인접한 위스콘신에서 발원한 미시시피강이 시내중심의
미네소타 대학을 가로 질러갑니다.
미네소타에는 만여개가 넘는 호수가 있어 주의 애칭도
10,000 Lake State이며, 여기서 보는 자동차 플레이트에
새겨진 문구이기도 합니다. 과히 레이크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호수에는 군데 군데 피래미 낚시하는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조금
있을 뿐 너즈넉하고 조용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호수를 끼고 달리기 하기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지요.
바람을 가르면서 말이죠 .
도시 한 켠에 있는 공원도 한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공원 다 우리 차지입니다.
커다란 스푼에 체리가 얹혀 있는 큰 조각인데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이 여기 저기 여럿 있습니다.
아름다운 미니애폴리스, 그리울 것 같습니다.
오래 동안 많이 느끼지는 못했지만 딱 보면 닿는 느낌 있죠.
멋진 포즈, 표정이 자못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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