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ver
신의 정원(Garden of Gods)
세한송백
2007. 7. 27. 08:17
덴버 남쪽 약 한시간 남짓 가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Colorado Springs)라는
작은 도시가 있어요. 2가지 때문에 유명한 곳이랍니다.
인근에 미국 공군사관학교가 있구요,
붉은 돌로 된 바위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꾸미고 있는
신의 정원 (Garden of Gods Park) 있어요.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록키산맥의 중턱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평균해발고도가 5000 ft (1500m 내외)에 이릅니다.
특히 덴버는 1600m 해발에 위치하여 "마일하이" (Mile High City) 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작은 암벽, 큰 암장을 구비 구비 돌며
아름답게 포장된 산책실이 잘 닦여있어요.
풍광을 감상하며 오붓하게 걷기에 참 좋습니다.
보기엔 거칠고 무른 사암같지만 만져보면 단단하고 매끄러운 암질이
아주 생경합니다.
Garden of Gods은 유트 (Ute) 인디언들이 옛날 이 지역에 제단을 만들어
신께 제의를 올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이름을 인정케 하는 아름답고 기묘한 풍경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긴 여행을 책임지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 Jeep과 함께
듬직한 사랑하는 우리의 애마입니다.
덴버에 도착하기 전에 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대형 트럭에서 튕겨져 나온 돌에
맞아 전면 유리에 조금 금이 갔는데 걱정이 됩니다.
잘 견딜 것으로 믿고 사랑을 담아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