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카피라노 캐년(Capilano Caynon)
세한송백
2007. 7. 12. 17:01
우리가 사는 유진에서 5번 고속도로만을 타고 북쪽으로 쭈욱 오면
밴쿠버입니다. 포틀랜드, 시애틀, 밴쿠버까지 한숨에 달려 왔어요.
국경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카피라노 캐년(Capilano Caynon)입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9㎞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공원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카피라노 계곡에 걸려 있는 카피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있는
매달린 다리라고 합니다. 1889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현재의 다리는
4번째로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는 137m, 높이는 70m 정도입니다.
다리의 흔들림이 심하지 않지만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울창한 숲이 있는데
산책로가 땅과 나무와 나무사이를 연결한 브리지를 따라 연결되어 있어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나무 사이를 공중에서 걷는 것이죠.
나를 한번 찾아보세요.
카피라노 공원에는 인디언 문화를 상징하는 부조물들이
여기 저기 많이 있습니다.
카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인상 중 하나는 곳곳에 인디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눈에 띈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달리 카나다는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인디언 문화와 조화, 융합, 포용,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이런 생각이 듭니다.